"수출주보다 내수주"

【 앵커멘트】
요즘 주식시장 분위기 좋습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7개월여 만에 1,400도 넘어선 데 이어 이번 주에도 경기회복 기대감에 추가 상승 전망이 우세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400도 돌파했습니다.

금융위기 해소와 경기회복 기대감에 외국인들이 1조 원 넘게 순매수 한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이런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들은 경기 호전 분위기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도 좋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들은 실질적인 소비 사이클 개선되는 쪽으로 나타날 가능성 커, 경기 펀더멘털 호전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다시 한 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감도 무시 못합니다.

일단 쉬어갈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이번 주에는 1,400 안착 테스트, 아니면 추가 조정가능성 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이나 경기회복 대비해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우려감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번 주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주목해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환율이 급격히 절상되면 최근 시장을 이끌었던 IT와 자동차주의 이익이 훼손돼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 움직임이 가파른 만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에 관심 두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과 소재, 에너지 관련주에 주목할 만 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