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많이 올라,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는 종목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많은 증권사는 다음 달 있을 코스피200 지수의 종목 교체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20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의 대표적 종목 200개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일 년에 한 차례 편입 종목을 바꿉니다.
올해엔 다음 달 12일에 종목 교체가 있을 예정입니다.
종목 교체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코스피 200지수에 새로 들어가는 종목이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등에도 편입될 수 있어 주가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중호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신규 종목이 들어오게 되면 유동 시가총액비율로 지수를 편입해야 하는 인덱스펀드에서는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합니다. 해당 종목, 편입되는 종목은 매수 수요가 있는 거죠."
새로 편입될 종목으로는 10여 개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특히 삼성카드와 STX팬오션, 대한통운, CJ제일제당 등은 여러 증권사가 신규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삼성카드와 대한통운은 코스피200 지수 편입으로 상승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증권사들은 또 편입 예상 종목을 이번 달 말에 미리 사서, 종목 교체 직전에 파는 전락을 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재 / 대신증권 연구원
- "과거 4년간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실제 정기 변경이 있던 날로부터 2주 전부터 매수한 이후에 실제 정기변경 하루, 이틀 전에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했을 경우 코스피 대비 10% 정도의 초과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코스피200 종목에서 제외되는 종목들은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200 종목에서 빠질 수 있는 종목으로는 일진홀딩스와 코리안리, 한미반도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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