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1,400선 회복에는 실패했지만, 추가상승의 여지를 남긴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상승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수요일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주말을 앞두고 강하게 반등하면서 1400을 목전에 두고 마감했습니다.
공매도 재허용 등의 변수가 있지만, 이번 주에는 이같은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지수 방향성으로 본다면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가 상당히 줄어든 양상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으로 본다면 수급상황이 악화되기 보다는 외국인의 공매도가 일부 나올 수 있겠지만, 지수의 상승 방향성이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도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는 이같은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는 업종으로 투자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주상철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
- "투자에서도 경기에 민감한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기에 민감한 업종으로 경기소비재, IT 자동차 업종 등도 포함된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GM 파산은 우리나라 자동차 관련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IT주 움직임과 함께 앞으로 지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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