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방조제 인근 풍력발전기 전경. 새만금은 2025년까지 연간 4679GWh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새만금개발청] |
22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에 2025년까지 총 3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3GW로 생산되는 전기가 연간 4679GWh이고, 가구당 연평균 사용량(2820kwh)을 감안하면 약 170만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하다.
재생에너지 단지를 에너지원별로 보면, 총 3GW 중 태양광이 2.8GW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며,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로 추진된다. 태양광은 육상과 수상 태양광으로도 나뉘는데 이 중 수상 태양광이 총 2.1GW가 넘을 정도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새만금이 방조제로 둘러싸여 있지만 모든 땅이 다 간척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바다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새만금은 친환경 산단, 즉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RE100산단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SK그룹이 이미 새만금에 2조원 이상 투자를 약속했고, 새만금개발청도 이곳을 RE100특구로 지정해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첨단 정보기술(IT) 인프라와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 덕분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데 드는 개발비용 총 6조6000억원 모두 민간 주도로 진행돼 세금 투입도 없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수소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한 도시 난방시스템, 수소기반 자율주행 대중교통, 그린
[나현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