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송파 남부지역이 관심권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서울 지하철 3호선이 오금동까지 연결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지하철 3호선 연장선 공사 현장입니다.
수서역을 시작으로 8호선 가락시장역과 경찰병원역, 5호선 오금역을 따라 들어서게 됩니다.
개통구간은 짧지만 5호선과 8호선 환승 체계가 갖춰지며 강남권으로 진입하기 위해 2호선으로 바꿔 타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됩니다.
주변 문정동과 오금동은 녹지공간을 갖춘 것에 비해 교통여건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잠실보다 저평가됐던 곳입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주변 아파트값은 강남권 부동산 시장 반등과 3호선 연장선 개통 기대감으로 이미 오른 상태입니다."
올림픽훼밀리 아파트 105㎡는 올 초 7억 원 아래서 거래되던 것이 현재 8억~8억 2천만 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2006년 말 고점이었던 9억 원 초·중반에는 아직 못 미치는 가격으로 현장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만재 / 문정동 공인중개사
- "그렇게 되면(연장선이 개통되면) 수요가 많아질 테고 강남권 진출이 쉬워져서 아파트값이 조금 더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지하철과 수직으로 뻗어 있는 송파대로 주변으로 동남권 유통단지와 법조타운, 위례신도시까지 개발 호재가 즐비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송파에서도 외곽지역인 만큼 무리한 투자보다는 실수요 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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