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IT와 금융업종 등의 주가는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이제 상승세가 끝난 것인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1,500선 돌파를 시도하며 1.6% 넘게 상승하는 동안 IT와 금융업종의 상승세는 코스피 상승률에 못 미쳤습니다.
오히려 철강이나 기계업종 등의 상승세가 1,500선 돌파를 견인했습니다.
▶ 인터뷰 : 원종혁 / SK증권 연구원
- "5월 이후에는 투자 모멘텀이 가장 좋은 업종으로 슬림화되면서 보수적인 전략을 가져 왔지만요.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익률 극대화 관점에서 교차 매매를 통해서…"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쉬어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IT와 자동차, 금융업종 외에 투자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그러나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원
- "주도권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을 것 같고요. 순환매가 들어온다고 하면 단발적인 혹은 키 맞추기 정도의 흐름이 될 것 같고…."
전문가들은 매수가 확산될 대표업종으로 철강 업종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원선 / 토러스 증권 연구위원
- "2분기보다 3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 되는 기업들, 30% 이상의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을 꼽아보면 그 중의 상당 부분이 IT인데요. 철강업체들도 많이 포진돼 있습니다."
그동안 주도주의 독주 레이스에서, 앞으로 당분간은 매수세가 확산되는 다른 업종들과의 동반 레이스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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