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전세 사시는 분이나 전세 얻어야 하시는 분들, 어떻게 하시는 게 좋을까요?
윤석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자고 나면 뛰는 전셋값 때문에 전세 계약 만기가 다가오는 세입자들의 머리가 아픈 요즘.
전문가들은 요즘 같이 전셋값 상승 시기에는 일단 현재 사는 곳에서 적정한 수준에 재계약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합니다.
서울의 웬만한 곳은 대부분 전셋값이 올랐고, 설령 이사를 한다 해도 이사 비용이나 중개료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임대료를 조금 올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이 기회에 장기간 안정된 전세를 구한다면 청약통장을 활용해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에 청약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음 달 은평뉴타운을 시작으로 송파 장지 1단지나 마포 고덕 주공1단지 등에서 하반기 시프트 물량이 공급됩니다.
입주 2년차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를 알아보는 것도 요령입니다.
입주와 동시에 전세 계약을 맺은 집들이 이제 계약 만기가 다가오는 시기입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서울시의 역세권 시프트에 청약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 외에 정부가 공급하는 공공임대나 국민임대를 살펴보는 것이 좋고, 입주 2년차 단지들도 재계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런 단지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껑충 뛴 아파트 전셋값이 부담이라면 서울 구로나 강북, 중랑구 등지의 연립이나 다세대 주택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이나 용인시 상현동, 고양시 행신동 등 교통망이 새로 개통되는 수도권 지역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세 계약을 할 때 주민등록이전이나 확정일자를 받는 등의 전셋값 보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