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를 돌아보는 시간, 오늘은 서초 우면 지구입니다.
잘 갖춰진 교통망에 쾌적한 강남 고급 주거지역을 시세의 반값에 들어갈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우면산 터널을 지나자 보이는 비닐하우스촌.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과천시 주암동이 맞닿은 이곳 서초 우면지구에는 앞으로 3천 가구의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서게 됩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이 곳은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습니다. 하지만,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환경 덕에 입지 면에서는 최고로 꼽힙니다."
우면산과 청계, 관악산으로 둘러싸인 데다 양재천이 단지 앞을 지나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생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면산 터널과 인근 지하철 3,4호선으로 강남은 물론 도심 이동이 쉽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과 과천-우면 고속화도로도 가까이 있고, 내년에 신분당선, 2013년 강남순환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은 더 편리해집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방배, 서초, 과천 등과 가까워 고급 주거지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면 2지구와 연접해 개발되고 있어 우면지구 규모는 작아도 개발 효과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1,300만 원 정도.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1천만 원 이상을 불입하고 무주택 기간이 10년 가까이 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9월 사전예약에 당첨되더라도 내년 본 청약까지 1년간 자격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신중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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