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경기회복 기대감에 원자재 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 값은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원자재 펀드가 아직 투자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돌파하면서 증시가 이제 단기 고점에 다다랐다는 우려도 함께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식형펀드에서는 환매가 늘고 있지만 추가로 유입되는 자금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원자재 펀드에 관심을 둬볼 만 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기 회복 조짐이 가시화되면서 원자재 값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오대정 / 대우증권 자산관리파트장
- "앞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고 있고요."
실제 경기 회복 기대감에 주요 원자재 펀드는 연초 대비 코스피 수익률을 훨씬 앞질렀습니다.
특히 경기 상승 기조와 가장 민감도가 높은 원자재인 원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다만, 변동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오대정 / 대우증권 자산관리 파트장
- "원유의 경기 민감도가 가장 크지만, 변동폭이 큰 만큼 원유 하나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원유 비중이 높으면서 금속 등 다른 것과 혼합된 천연자원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또 실물 투자에 근접하는 성과를 기대한다면 선물 투자 비중이 높은 파생상품형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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