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물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신규 매수를 고려한다면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국내 주식형 펀드보다는 중국 중심의 해외 펀드에 대한 매력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정다운 조정 없이 내달려온 국내 증시.
▶ 인터뷰 : 김용희 / 현대증권 연구위원
- "국내 경기 회복 속도가 굉장히 빨랐고요. 이익 증가도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이익 성장세가 주가를 이끌었는데 하반기 들어서는 조금 그 강도가 꺾일 것으로…."
그러나 앞으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이라도 분할 매수에 들어가도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해외시장에 대한 전망은 더 긍정적입니다.
특히 중국 증시는 추가 조정도 가능하지만,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오대정 / 대우증권 자산관리 파트장
- "단기급등 부담이 있던 중국은 8월 조정 이후 부담이 많이 해소됐고요. 역사적으로 볼 때 평가가치 부담도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급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보다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던 선진국 증시의 매력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용희 / 현대증권 연구위원
- "하반기에는 선진 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고 특히 금융업종이 낙폭이 과대했기 때문에 특히 선진 금융주 펀드가 유망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는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되, 해외 펀드 쪽으로는 더 공격적인 투자가 유리하다는 조언입니다.
MBN 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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