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9월 첫 거래일을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중국 증시의 반등 소식과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주가가 연중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새로 썼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1포인트 오른 1,623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2,300억 원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기관과 함께 2,200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에 개장 초 1,58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어제 깊은 조정을 받았던 중국증시가 반등한 것이 호재가 됐습니다.
중국의 8월 구매자관리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종이목재와 건설업 등을 제외한 업종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의료정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국내증시의 주도주인 삼성전자가 한때 80만 원 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고 현대차도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밖에, 보령제약이 중국산 신종플루 백신을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하며 1.57포인트 오른 516.27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식경제부가 발광다이오드 조명을 고효율 에너지인증 대상 제품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LED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반도체가 3% 가까이 올랐고 루멘스와 우리이티아이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동국S&C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지 이틀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원 30전 하락한 1,240원 6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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