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는 지난주 후반 들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와 함께 약세로 돌아섰는데요.
앞으로는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증시 전망을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타며 1700을 넘기도 했지만, 후반 들어 꺾이는 모습이었습니다.
14일 연속 쉬지 않고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매도로 돌아섰고, 하루의 주가 변동폭도 30포인트까지 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증시도 변동성이 클 전망입니다.
외국인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다, 월말·월초를 맞아 경제지표들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한국에서는 8월 경기선행지수, 산업생산, 수출입동향 등이 미국에서는 ISM 제조업지수, 실업률 등이 발표됩니다.
▶ 인터뷰 : 김형렬 / NH투자증권 연구위원
- "월말에 집중된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심리 결정될 가능성 크고,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 지배력이 큰 만큼 외국인 포지션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최근 1,180원대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증시 변수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 수혜주와 실적호전주에 관심 두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박중섭 / 대신증권 연구위원
- "환율 하락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환율로부터 영향 적은 업종 선택해야 하겠고, 3분기 실적 시즌 다가오면서 실적이 좋게 나오는 철강 유통 업종에 관심 둘 만합니다."
대표적인 실적호전 주도주인 IT·자동차주가 또 한 번 분출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연구위원
- "실적호전 주도업종이 포커스 될 것. 주도주로 부각되는 IT·자동차 핵심종목군과 관련 부품주 업종 중심으로 시세 움직임 활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이번 주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일주일간 휴장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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