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과 매일경제가 주최한 4대 강 살리기 마라톤 대회가 오늘 금강변에서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수천 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해 금강변을 수놓았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EFFECT) "3, 2, 1, 출발"
4대 강 살리기 마라톤 대회가 펼쳐진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금강변 일대.
이른 아침부터 길고 긴 마라톤 코스에 도전하는 참가자들로 북적입니다.
동호회와 학교, 가족끼리 모여든 3천여 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은 경쾌하게 출발선을 박차고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참가자들은 금강변에 마련된 마라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와 5km 코스를 3시간여 동안 마음껏 달렸습니다."
풀코스 우승자는 2시간 40분이라는 아마추어로서는 만만찮은 기록을 낸 경남 거제에서 온 유규봉 씨가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유규봉 / 마라톤 풀코스 우승자
- "바람이 많이 불어서 뛰기가 좋았고, 인삼밭이 있어서 인삼 향기를 맡으면서 뛰니까 힘든 줄 모르고 완주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막 첫 삽을 뜬 4대 강 살리기 사업지 중 하나인 금강변에서 펼쳐졌다는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심명필 / 4대 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 "4대 강 살리기 사업은 한 가지 목적이 아니라 여러 목적을 위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닥칠 미래의 물 문제, 특히 가뭄과 홍수를 사전에 대비하고…."
또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단순한 마라톤 동호인 대회가 아닌 지역 생활 스포츠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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