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률이 10%를 넘었습니다.
뉴욕증시는 실업률 충격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급락했고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10월 실업률이 10.2%로 2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일자리를 원하는 미국인이라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미국인이 가족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돈을 벌고, 일을 계속 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미국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차 경기부양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중소기업 대출 확대, 수출업체 지원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실업률 충격에 뉴욕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이 상향되면서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투자의견과 주가 목표가 높아진 제너럴일렉트릭(GE)과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 아마존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지수 하락을 막았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17% 상승한 10,023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25% 오른 1,0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4% 상승한 2,112로 장을 끝냈습니다.
미국 경기불안에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해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2.8% 2.19달러 떨어진 배럴당 77.4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지목된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장중 1,101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온스당 1,095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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