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부터 코스피200 선물 거래가 밤에도 가능해지는데요.
거래 시간이 늘어나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우리 선물시장 거래에 참여하게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6일)부터 '코스피200 선물 글로벌 시장'은 정규거래를 마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시장'을 엽니다.
매매 체결은 세계 최대의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24시간 전자거래시스템인 '글로벡스(Globex)'를 통해 이뤄집니다.
▶ 인터뷰 : 푸핀더 질 / 시카고 상품거래소 CEO
- "연구 사무소가 한국에 이미 있긴 하지만 시카고 상품거래소는 한국에 사무소를 여는 것을 고대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물 사업이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를 기대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시장 상황에 맞춰 야간에도 코스피200 선물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장 시간이 해외 투자자들의 업무시간에 해당해 이들의 시장 참여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창호 /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
- "국내외 투자자들의 24시간 거래할 수 있어져 국내외적으로 많은 유동성이 모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시장에 선행해 매매 하는 것은 투기 거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또, 아직은 거래소가 제공하는 글로벌 HTS로만 거래할 수 있어 증권사 HTS로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더욱 활발한 거래가 가능해 질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