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긴 했지만, 최근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내년쯤에야 개인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증권사 객장.
시세판을 지키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지만, 실제 주식 투자는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주식투자자
- "사도 경기가 불안하니깐 또 떨어질까 봐 사고 싶어도 못 사요. 조금씩은 사는데, 오르면 바로 팔아요."
실제 이달 외국인은 샀고, 기관도 매도강도를 줄였지만, 개인만 팔자세였습니다.
거래량, 고객예탁금, 신용융자 잔고 모두 감소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대다수 전문가는 개인투자자가 증시로 돌아오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횡보장 속 지친 개인은 내년은 돼야 재입성이 기대된다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WM센터장
- "넉 달째 횡보세로 희망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진이 빠져 있어 주가가 한 단계 상승해야 개인들이 본격 가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하반기도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고용 수반한 소득 증가 없이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내년 하반기가 돼야 개인 주식투자 자금 이동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다만,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 힘으로도 상승할 수 있어, 개인의 참여 시기와 주가를 연계시키지 말라는 조언도 함께 나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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