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입주 물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2만 8천여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강북 뉴타운 지역에 집중돼 있어 강남권의 전세난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 한강 이남 지역의 물량 가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입주 물량이 1만 가구 밑으로 떨어지고 이중 강남 3구는 3천여 가구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500가구 미만의 중소형 규모의 단지로 1천 가구 이상 대단지는 한 곳뿐입니다.
반면, 도시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는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집중됩니다.
길음 뉴타운과 미아 뉴타운 등 주요 대단지가 준공되면서 한강 이북지역으로 모두 2만여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조민희 / 스피드뱅크 팀장
- "서울 지역 전체 입주 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내년 전세를 구하는 사람이라면 강남권보다는 강북권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경기권에서도 풍부한 물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용인과 고양에서 1만 가구 이상이 입주하며 파주 교하지구와 남양주 진접지구 일대 물량도 쏟아질 예정입니다.
특히 12월에 입주가 몰려 있어 수도권 전셋집 마련에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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