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 해외 악재에 1,670선 초반까지 밀려났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1,670선으로 물러났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7포인트 내린 1,671을 기록했고 있습니다.
알코아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미국증시의 하락과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으로 국내 출구전략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습니다.
개인이 3,800억 원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0억 원, 2,200억 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프로그램도 1,700억 원 넘게 쏟아지면서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최근 강세를 보여왔던 철강금속과 증권업종이 크게 떨어지며 하락장을 주도했습니다.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라 철강업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 POSCO가 4%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정부의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전략' 발표에 힘입어 1% 이상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도 글로벌 악재에 이틀째 하락하며 3포인트 내린 534로 장을 마쳤습니다.
영우통신이 스마트폰 수혜 주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모건코리아를 비롯한 원자력 관련주들도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줄줄이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중국발 한파에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하며 어제 종가보다 1원 90전 오른 1,125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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