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영권이 분리된 금호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구조조정 여부와 실적 전망에 따라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일부 계열사는 워크아웃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며 주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영권 분리 소식에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던 금호그룹 계열사 주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7% 올랐했지만 워크아웃이 시작될 금호산업은 11% 급락했고 아시아나항공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자전환과 감자 등 구조조정이 진행될 걸로 보이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거라는 예상입니다.
특히, 노조의 거부로 지원자금 1천억여 원을 받지 못하게 된 금호타이어는 주가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증권사 관계자
- "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어떻게 가지느냐가 중요한 것 같고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사실 변동성이 커서 말씀드리기가 힘듭니다."
반면, 금호 일가가 계속 경영을 맡기로 한 금호석유화학은 중·장기적인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주력인 합성고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를 기록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도 그룹 내 악재가 없다면 여행수요증가로 주가 전망이 비교적 밝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