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말미암아 1,61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16포인트 내린 1,612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뉴욕 주가가 약세를 보인 점이 악제로 작용했습니다.
예상대로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1,900억 원을 쏟아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0억 원, 430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종이 목재는 상승했지만, 통신업과 철강금속, 전기전자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의 도어 잠금장치문제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가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상한가 11개 등 3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423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거래량은 3억 8천415만 주, 거래대금은 3조 8천5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유입으로 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 상승한 514로 장을 마쳤습니다.
행정안전부의 '2010년도 자전거정책 설명회'에 따른 기대감 때문에 에이 동작과 참 좋은 레저, 빅텍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하면서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4원 90전 오른 1,153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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