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국에서 설정돼 해외 증시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역외펀드라고 하는데요.
국내에 설정된 해외 펀드와 세금 체계가 같아진 올해, 역외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해외펀드 가운데 역외펀드 비율은 3%에 불과합니다.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설정 해외펀드에만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면서 역외펀드는 비중이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해외펀드에 대한 세금 혜택이 없어지며 다시 역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역외 펀드는 국내 설정 펀드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프랑스나 싱가포르 같은 다양한 지역 증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수 / 피델리티 자산운용 과장
- "역외펀드는 아직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국가나 지역 그리고 투자 자산 등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수익률 면에서도 지난 1년 동안 100%가 넘는 수익을 거둔 동유럽과 동남아 역외 펀드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외화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차손을 막기 위해 투자자가 직접 환 헤지를 해야 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민홍 / 한국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
- "고객님께서 환 헤지
전문가들은 역외펀드는 판매사별로 최소가입금액이나 수수료가 제각각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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