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펀드의 환매 속에서도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뿐 아니라 위안화 절상 환차익을 기대하는 것인데, 이렇다 보니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들입니다.
6개 정도, 설정액은 모두 4천억 원 정도 됩니다.
본토투자 펀드는 운용사가 중국에서 QFII라는 조건을 취득해야 하기 때문에 펀드 수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기는 꽤 높습니다.
해외펀드의 환매공세 속에서도 최근 출시된 한 증권사의 본토펀드에는 5일 만에 2백억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중국본토 증시의 상승 전망과 함께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환차익을 기대하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연구위원
- "3월 초중반을 기점으로 중국증시는 바닥권을 탈피해 3800까지의 완만한 상승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렇다 보니 본토에 투자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본토 ETF에 베팅하는 펀드도 속속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ETF는 특히 환매에 장점이 있는데, 다른 중국 본토펀드들이 환매에 최장 45일 걸리는 것과 비교해 훨씬 빠릅니다.
▶ 인터뷰 : 임광택 / KB운용 해외운용 이사
- "이 펀드는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ETF에 투자하는 펀드로 대형주에 투자해 안정적이고 환매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밖에 중국 위안화에 투자하는 펀드도 최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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