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5일)부터 열리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우리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을 살린다면 수출기업에 호재가 될 수 있는데 부동산 규제 같은 긴축 정책은 부담일 될 전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인대에서는 수출보다 내수 시장을 살리는 정책 논의가 핵심입니다.
우리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중국 소비가 살아난다면 자동차나 IT 같은 우리 수출기업에 긍정적입니다.
지난 15차례 전인대 기간에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11번 올랐다는 점도 호재입니다.
최근 코스피가 중국 경제 흐름과 연동해 전인대 이후 투자심리가 호전될 거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장영우 /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
-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중국 경제성장률과 연관관계가 많은 경향이 뚜렷합니다. 우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같은 부동산 규제 정책은 우리 철강이나 건설업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요곤 / 한화증권 중국시장연구원
- "전인대에서 부동산 규제들이 많이 나오면 관련된 철강이나 시멘트 업종들이 아무래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급준비율 인상이나 위안화 절상 등 추가 긴축정책이 논의된다면 증시에 부담될 전망입니다.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가 신 재생 에너지나 전기차 사업 육성책을 내놓을예정이어서 해당 기업이 수혜를 입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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