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증시에서는 다시 테마주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세종시와 원전수혜, 전기차 등 정부 정책에 힘입은 종목들이 번갈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 시점에 테마주 투자, 어떨지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이달 들어 급등한 테마주입니다.
지난 2일에는 세종시, 3일 원자력 발전, 5일에는 전기차와 줄기세포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오늘(8일)은 전기차 테마가 강세를 이어갔고, 지리정보제공 관련주, 3D테마주도 크게 올랐습니다.
테마주 이상 강세에 거래소 측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욱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장
- "최근 3D나 세종시 등 각종 주제로 실적과 무관하게 해당 기업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테마주 순환매에 대해 집중적으로 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테마주가 위험한 이유는 정책 테마주라 해도 결국 급등 이후 급락한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시장을 뜨겁게 달군 4대 강 테마주들은 고점 대비 최고 60% 넘게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주가에 강하게 먼저 반영됐기 때문에 펀더멘털 개선 여부와 정부 정책이 어느 정도 추진될지 주목하면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합니다."
특히나 6월 선거를 앞두고 각종 공략과 정책들이 쏟아지는 시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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