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상승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오름폭은 강보합 수준에 그쳤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0.51포인트 오른 1,726을 기록했습니다.
연고점을 경신한 데 따른 부담감으로 종일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보였습니다.
또한,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부담에다 대량 펀드 환매에 따른 기관의 매물 등이 쏟아지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외국인이 19거래일째 순매수로 2,900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00억 원, 960억 원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화학, 음식료업이 상승했지만,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은 하락했습니다.
기존 주도주였던 대형 IT와 자동차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수준의 1분기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후 차익매물 영향으로 이틀째 조정받았고 현대차도 소폭 떨어졌습니다.
반면, LG화학과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은 1~2% 안팎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51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포인트 오른 51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카이시스가 최대주주의 자사주 증여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반면, 엠비성산은 추가 자금조달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과 대만 지수가 상승했지만, 중국 지수는 떨어지며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2원 70전 내린 1,120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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