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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틀 동안 올랐던 코스피 지수가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특히 4대강과 농산물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는 1p 하락한 1,789를 기록했습니다.
부진한 미국 소비지표로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펀드 환매 등으로 투신권의 매도세가 강했습니다.
외국인은 1천6백억 원, 개인이 9백억 원 사들였지만, 기관은 차익 매물이 나오며 2천6백억 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이 2.7% 하락했으나 하한가를 이어갔던 삼영홀딩스 그리고 성문전자가 14% 뛰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2포인트, 0.4% 떨어진 479를 기록했습니다.
테마주로는 재보궐 선거 뒤 반짝했던 4대강 관련주가 또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화 공영이 10% 이상, 삼호개발과 특수건설이 6% 이상 올랐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4대강 개발에 찬성하자 관련주는 상승했는데 실적이 뒷받침될 때까지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오경택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4대강 관련주도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실적이 반영되고 있는지 체크를 하셔야 되고요."
기상이변으로 인한 세계적인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관련 수혜 종목은 급등했습니다.
조비가 14%, 남해화학이 8% 이상 뛰었습니다.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밀 등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곡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농심이나 오리온 등 제과업체들의 이해득실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20전 떨어진 1,168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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