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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전달보다 상승도 하락도 하지 않은 채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나 뚝 떨어졌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지만, 땅값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7월 전국 지가는 6월과 같은 수준으로 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에 비해 2.26% 낮은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은 땅값 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수도권 중 서울의 땅값은 15달 만인 지난 6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했고, 인천과 경기도 지난달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지방에서는 대구 달성군과 전남 신안군 등 대규모 개발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올랐습니다.
토지 거래량도 뚝 떨어졌습니다.
전월 대비 필지 기준으로 6.6%가 감소했고, 면적으로는 13.4%가 감소한 것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3%가량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토지시장 역시 하반기에 기대수익률이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불확실한 부분이 많아서 투자 용도로 자금을 토지 쪽에 투자하시려는 분들이 경기 회복이 지연될 걸 우려해서 투자를 꺼리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상당기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bkman9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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