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월급 주는 펀드가 대세"

기사입력 2010-08-27 17:15 l 최종수정 2010-08-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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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펀드에 투자하면 일정 기간은 돈을 묻어둬야 하죠.
하지만, 매달 월급처럼 돈이 나오는 펀드가 있어서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어떤 펀드이고 투자할만한지 김진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펀드에 돈을 투자해서 수익이 나더라도 만기나 환매하기 전까지는 그 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달이 현금을 주는 펀드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0.5%의 월지급액을 설정하면 1억 원을 투자했을 때 매달 50만 원씩 현금이 지급되는 것입니다.

전체 펀드 3개 중 1개가 월 지급식 펀드인 일본처럼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이 방식이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진환 / 한국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장
- "여가에 활용한다든지 정기 수입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 새로운 펀드들이 나왔을 때 투자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월 지급식 펀드의 장점입니다."

현재 나와있는 월 지급식 펀드들의 수익률도 괜찮았습니다.

올 들어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보다 대부분 높은 수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돈을 버는 건 아닙니다.

매달 받은 돈만큼 펀드가 투자 수익을 내지 못하면 원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보나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수입이 발생한 부분에서 분배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원금에서 분배금을 주고 남은 금액으로 투자수익을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위험성향에 맞게 투자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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