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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란은 국내 건설업계의 여섯 번째 해외시장인데요.
대이란 제재로 건설사들은 당장 내일부터 이란에서 수주를 따내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건설회사가 이란에 첫 진출한 시기는 지난 1975년.
지금까지 모두 87건에 걸쳐 120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해외시장 순위 6위 규모입니다.
정부의 대이란 제재 방침에 따라 해외건설 활동 가이드라인도 정해졌는데, 이에 따르면 앞으로 국내 건설업체들은 이란의 석유와 정유시설 건설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현재 대림산업과 두산중공업, 유한시설 이렇게 3사는 19억 달러의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 건설사는 하던 공사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제재로 이란시장에서 신규 수주는 불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강신영 / 해외건설협회 실장
- "에너지 관련된 정유 부분에 대해선 당분간 수주가 자제될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비아에 이어 이란까지.
정치 문제로 건설업체들은 신뢰와 기술, 건설기반과 인맥이 한순간에 무너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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