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심청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공양미 300석 모으기와 효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모스가 넘실거리는 축제장에는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추억을 남기려는 연인들이 뒤섞여 길이 열리지 않습니다.
꽃길을 걸으며 웃음꽃을 피우는 관광객들은 소설 속 심청과 함께 가을 추억을 만들기 바쁩니다.
▶ 인터뷰 : 김영미 / 관광객
-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심청이를 소재로 하니까 아이들에게도 교육이 되는 것 같아요."
노인들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위한 공양미 300석 모으기와 효 체험도 마련됐습니다.
추억의 증기 기관차와 섬진강변 레일바이크, 1004 장미원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허남석 / 곡성군수
- "심청이 공양미 300석을 모으는 효 체험과 섬진강과 함께 기차 타며 즐기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심청 축제는 체험행사를 비롯해 50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축제기간 동안에는 서울과 곡성 간 특별관광열차도 운행됩니다.
심청축제는 3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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