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고은 씨가 아쉽게 또 노벨문학상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페루 작가에게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고은 시인이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됐던 노벨문학상은 페루 작가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2010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페루 작가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36년 페루의 아레키파에서 태어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저널리스트, 교수를 지냈고 지난 1990년에는 대통령 선거도 출마한 적이 있습니다.
스페인 어 권의 최고 문학상인 세르반테스 상을 받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남아메리카의 저항작가로 손꼽히며 대표작으로는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녹색의 집'이 있습니다.
고은 시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 기대됐지만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1958년 문단 활동을 시작한 고은 시인은 첫 시집인 '피안감성'을 비롯해 15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냈고, 저서들은 20여 개 국어로 번역돼 해외에 출간됐습니다.
주위의 뜨거운 관심에도 초연한 모습을 보인 고은 시인은 현재 '겨레말 큰 사전' 편찬 사업을 추진하며 우리말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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