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지 564년이 됐습니다.
오늘(9일) 한글날 경축식에서의 화두는 단연 '한글의 세계화'였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민국 만세! 우리 한글 만세! 한글의 세계화 만세!
한글 창제 564돌을 맞이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행사.
한글 관련 단체를 포함해 정부인사와 사회 각계 대표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행사는 '한글, 세상과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거행됐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우리나라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며, 한글의 세계화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데 말과 글이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우리 말과 글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합니다."
김 총리는 이어 국내 곳곳에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세종학당'을 세우고, 내년에는 한글박물관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선보인 경축 공연에선 대형 스크린을 통한 '한글 영상'의 입체 상영과 악단의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습니다.
또,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훈민정음 반포를 축하하는 내용의 '정음만무'를 선보여 행사의 멋을 한층 더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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