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종교를 뛰어넘어 사랑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조계사 앞을 밝힌 성탄 트리 점등 현장에 오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조계사 일주문 앞, 성탄 트리에 불이 켜집니다.
한지로 만든 전통 등 형식으로 세운 3.5m 한 그루, 2.5m 두 그루입니다.
불교 행사에 쓰이는 전등과 크리스마스트리가 가진 '빛과 영성으로 세상을 밝힌다'는 의미를 살렸습니다.
대한 불교 조계종의 총본산인 조계사에서 성탄 트리가 점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혜경 스님 / 조계사 총무원 사회부장
- "새로운 광명으로 지혜를 도출해서 이 사회의 공동선을 실현하는 기초를 만들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멀어지는 듯했던 기독교와 불교 간 거리도 환히 켜진 트리 앞에서 좁혀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 "종교 간, 사회 간, 정치, 시민 사회, 남북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시기에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와 화합, 남북통일의 기운을 심는데 종교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성탄은 구원과 평화, 고난극복의 상징"이라며 "평화와 관용을 위협하는 아집과 독선을 이겨내야 한다"는 성탄 축하 메시지를 함께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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