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배우 정준호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는 다름 아닌 MBC 이하정 아나운서였다.
당초 두 사람은 6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MBC의 한 관계자는 "이하정 아나운서가 정준호씨를 인터뷰 하면서 본격 인연이 맺어졌다"고 전했다.
현재 MBC `6시 뉴스매거진`을 진행하고 있는 이하정 아나운서는 두 달 전 `이하정이 만난 사람` 코너를 통해 배우 정준호를 인터뷰 했다.
당시 이하정 아나운서는 정준호의 열혈 팬이라고 밝히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준호 역시 평소와 달리 조금 긴장된 표정으로 진지하게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여느 연예 프로그램 여성 리포터들과 여유있게 인터뷰를 나누는 모습과는 사뭇 달라보였다.
그는 당시 이하정 아나운서가 이상형을 묻자 "주변에서 얼굴은 3년이 넘으면 소용 없으니 착한 여자와 결혼 하라고 한다"며 "그런데 주변 형수님들은 다들 미인이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자신만의 김치찌개 만드는 비법 등을 소개하면서 준비된 신랑감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준호는 2일 이하정 아나운서와의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이하정 아나운서 역시 MBC `섹션TV 연예통신`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준호와의 열애설에 대해 수줍게 인정했다.
이하정 아나운서는 1970년생인 정준호 보다
정준호는 얼마 전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내년에 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결혼 가능성을 시사해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