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국영화들이 힘을 내고 있습니다.
방학이라 그런지 가족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는 모습인데요.
새해 첫째 주 극장가 흥행 기상도를 김천홍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작이었던 '헬로우 고스트'는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일주일 뒤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도 100만 관객을 가뿐히 넘기며 흥행 순항 중입니다.
여전히 작품성을 두고 말이 많지만, '훈훈한 가족영화'라는 점이 관객몰이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평론가 진중권 씨의 트위터 글이 다시 한 번 논란에 불을 지피면서 '디 워' 때와 유사한 형태의 흥행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형래 / '라스트 갓파더' 감독
- "좀 미천하나마, 좀 모자란 영구에게 많은 힘이 돼 주세요."
한편 청소년 관람불가인 '황해'도 200만 관객을 돌파하긴 했지만, 손익분기점까지는 힘에 부쳐 보입니다.
이 가운데, 또 한 편의 한국영화 '심장이 뛴다'도 흥행 전쟁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뇌사상태로 병원에 실려오는 한 중년 여성.
딸에게 이식할 심장을 찾던 주인공 연희는 중년 여성의 불량스런 아들에게 거액을 주며 매달립니다.
그러나 이 불량청년도 숨은 사연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필사적으로 어머니를 살리려고 합니다.
각자 딸과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두 사람.
연초부터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할 만한 작품입니다.
▶ 인터뷰 : 박해일 / '가슴이 뛴다' 주연
-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남녀가 가족의 생사가 걸린 문제에 직면하면서 감정이 치달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김윤진, 박해일 두 실력파 배우의 연기 대결도 볼거리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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