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 씨가 경북 청도에 코미디 극장을 열었습니다.
건물 모양부터 범상치 않은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이동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경북 청도군 성곡댐 인근.
대형 철가방 모양의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개그맨 전유성이 코미디 극장을 낸 것입니다.
▶ 인터뷰 : 전유성 / 개그맨
- "20명 이상이면 무조건 저희들이 공연해 드립니다. 시간도 자장면 배달하는 것처럼 주문하시면 밤 11시에 해 달라고 하시면 11시에 공연해 드립니다."
극장 개관식에는 희극인 원로부터 신인 개그맨들까지 총출동해 축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영하 / 코미디언
- "이 극장은 제가 둘러보고 전유성다운 극장이다."
▶ 인터뷰 : 이외수 / 소설가
- "전유성 씨가 배달하는 풍족한 웃음이 방방곡곡에 퍼져 나가지 않을까."
전유성 씨의 딸 전제비 씨도 참석해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전제비 / 전유성 딸
- "좋은 아버지입니다."
코미디 극장은 배우들이 재채기하면 관객석에서도 물이 튀는 등 함께 체험하는 4D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전유성 / 개그맨
- "코미디를 TV로 보는 것과 직접 생으로 보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웃기는 사람들, 소위 엎어지고 자빠지는 사람들 보면 무진장 재밌습니다."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던 전유성.
이번에도 신선한 도전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든 관객의 배꼽을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