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 씨가 장편소설을 내놨습니다.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었다고 말했는데요,
신인 작가로 변신한 차인표 씨를, 이동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허리를 굽혀 정중히 인사하고, 진지한 얼굴로 책을 듭니다.
오늘만큼은 인기 배우가 아닌 신인 작가입니다.
차인표의 두 번째 장편소설 '오늘예보'의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차인표 / 배우
- "왜 자꾸 책을 쓰느냐고 지인들이 물어요. 배우가 배우 활동이나 열심히 하지 왜 책을 쓰냐고요. 책을 쓰는 이유는 뭔가 건네고 싶은 말이 있어서입니다."
'오늘예보'에는 전직 웨이터, 보조출연자, 전직 조폭 등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세 남자가 등장합니다.
차인표는 "삶이 힘들어도 서로 의지하고 토닥거리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차인표 / 배우
- "건네고 싶은 메시지는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바로 생명의 소중함입니다. 자살은 절대로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작가로서 NGO 단체의 자원봉사자로서 또 배우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차인표.
차인표는 본업인 연기자로 복귀해 드라마 '계백'으로 돌아오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쓰며 독자들과 교감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