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유엔 세계관광기구 총회' 장관급 회의가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관광산업을 통한 세계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이 논의됐는데요.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 침체와 빈곤, 빈부 격차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
각국은 국제사회에 손을 내밀고 있지만,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는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 총회' 장관급 회의에서는 문화와 관광, 체육을 통한 경제성장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관광산업이 고용 없는 성장의 대안이자 빈곤 퇴치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아샤 로즈 미기로 / 유엔 사무부총장
- "기아를 없애고 인류 간의 형평성, 특히 양성 평등 등의 문제가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지속 가능한 관광에 의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경제 침체 속에서도 투자는 이뤄져야 합니다."
하버드대 최연소 교수이자 유엔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인 제프리 삭스는 한국의 지도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제프리 삭스 / 유엔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 "한국은 지난해 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정책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지도력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장관급 회의에선 관광 산업을 기반으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자고 다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이번 총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장관급 회의가 어떠한 결실로 이어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