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전반에 걸쳐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가 대세입니다.
이번에는 뮤지컬과 영화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이 국내 무대에 올랐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시카고 ]
무대 전면을 가득 메운 빅밴드가 화려한 재즈음악을 선사합니다.
동명의 영화로 잘 알려진 뮤지컬 '시카고'는 갱스터 문화가 판치던 1920년대를 배경으로, 조직의 배신과 살인을 그립니다.
[ 헤어스프레이 ]
낙천적인 뚱보 소녀, 트레이시.
주위의 편견을 딛고 지역 TV쇼의 댄서로 발탁되며 스타덤에 오릅니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성공스토리와 함께,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도 다룹니다.
▶ 인터뷰 : 오소연 / '헤어스프레이' 트레이시 역
- "세상의 편견과 인종차별 등의 문제, 사회문제에 대해 맞서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이 작품을 결코 가볍지 않게 만드는 것이 아마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로미오와 줄리엣 ]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
영원한 고전으로 불리는 이 작품을 아름다운 춤사위와 화려한 의상에 담았습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드라마 발레의 거장' 케네스 맥밀란 버전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