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람 선수 오심과 관련해 외신들도 이번 올림픽에서 최악의 논란거리가 될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온라인에는 '멈춰버린 1초'에 대한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가 끝나고 1시간이 넘도록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 신아람 선수.
가디언과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이번 경기의 오심이 런던올림픽의 가장 큰 오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아람 선수와 경기를 펼쳤던 독일 선수가 어처구니없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브리타 하이데만 선수는 "1초라고 표시된 내용이 만일 1.99초였다면 몇 번의 공격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화가 난 네티즌들이 하이데만 선수의 페이스북을 점령해 비난의 글을 남겼고, 결국 페이스북은 폐쇄됐습니다.
오심 논란을 부른 '멈춰버린 1초'
온라인에는 이번 사건을 조롱하는 '1초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우사인 볼트는 100m를 1초에 주파하겠군"이라며 심판진 판정에 황당함을 나타냈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1초가 저렇게 길다면 인간은 영생할 겁니다"라고 했고, 가수 타이거JK는 "심판들 엉덩이 1초만 회초리로…. 멈추지 않는 1초로"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수영 박태환, 유도 조준호에 이어 펜싱 신아람까지 오심 판정이 나오자 '유럽 텃세론'에 이어 '한국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