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의 글과 '겸재 정선'의 그림이 담긴 보물이 경매 시장에 나왔습니다.
이 밖에 볼만한 전시회를 이해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퇴우이선생진적첩 전시 - K옥션 신사동]
조선을 대표하는 사상가 퇴계 이황이 도산서당에서 글을 쓰는 모습을 담은 '계상정거도'.
조선시대 진경산수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것으로, 오늘날 천 원짜리 지폐 뒷면에 인쇄돼 있습니다.
퇴계 이황의 글과 겸재 정선의 그림들이 담긴 '퇴우이선생진적첩'은 1975년 보물로 지정됐으며,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상규 / K옥션 대표
- "우리나라에서 작년 3월경에 백자 도자기가 18억 원에 팔린 예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퇴우이선생진적첩'이 낙찰되면 고미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록 경신을 하게 될 겁니다."
[마야 2012 - 국립중앙박물관]
기원전 1500년부터 중앙아메리카 열대 밀림에서 문명을 꽃피운 '마야인들'.
스페인의 침략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마야 유물들이 한국에 왔습니다.
그들이 숭배했던 동물에서부터 생활상까지 마야 문명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택호: 노르망디의 인상 - 가나 컨템포러리]
프랑스 해안의 노르망디를 즐겨 찾은 화가는 수없이 많은 색점을 찍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붓이 지나간 흔적에서는 충만한 생명력과 환희를 느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김동욱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