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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 평창동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상렬씨(31 가명). 대학동기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대학동기들이 김상렬씨에게 보낸 것은 다름 아닌 쌀화환.
최근 동문회나 친목회 등을 통한 쌀화환 보내기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모임에서 경조사가 있는 회원에게 모임 회원들이 각자 소액의 회비를 걷어 쌀화환을 보내는 것입니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반화환과는 달리 쌀화환은 같은 가격에 일반화환에 쌀이 포함되어 화환을 받은 사람이 함께 받은 쌀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쌀 소비가 늘어나 국내 쌀농가를 도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 연희동에 사는 정현수씨(28 가명)는 “이왕이면 같은 값에 윤리적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잖아요.. 좋은
나눔 쌀화환 전문 사회적기업 나눔스토어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젊은 층의 쌀화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인의 경조사 행사를 통해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려는 젊은 층의 문화로 진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나눔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