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이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빌보드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빌보드 측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왜 그런지 이해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7월 15일 = '강남스타일' 발표
▲8월 21일 = 미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
▲9월 15일 = 미국 아이튠즈 음원 차트 1위
▲9월 28일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2위
▲9월 28일 = 유튜브 조회 수 3억 건 돌파
▲10월 1일 = 영국 싱글 차트 1위
지난 두 달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온 싸이.
남은 과제는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입니다.
하지만, 순조로워 보였던 정상 등극을 앞두고 암초를 만났습니다.
'빌보드닷컴'은 "싸이가 1위에 오르면 상의를 벗고 말춤을 춘다고 했는데, 일단 옷을 입는 게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빌보드 순위는 음반 판매와 음원 다운로드, 그리고 라디오 청취자 수를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음반을 내지 않은 싸이는 '음원 다운로드'와 '라디오 청취자 수' 평가로만 1위에 올라야 하는 상황.
싸이는 아이튠즈 음원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라디오 청취자 수 평가에서 '마룬파이브'에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남스타일'은 최근 닷새간 청취자 수가 3천400만 명이었지만, 1위인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는 무려 8천7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평가기준에서 라디오 청취자 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이번 주 1위 등극은 어려울 것이라고 빌보드 측은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