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와의 불화설로 관심을 끌었던 김장훈 씨가 오늘(24일) 대만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저희 MBN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김장훈 씨를 만났는데요, 싸이와의 불화설과 화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 기자 】
Q. 싸이와 화해하게 된 계기는?
A. 과거 얘기는 사실 하고 싶지 않고 미래 얘기만 한다면 싸이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나가서 국위선양을 하게 됐죠. 어떻게 보면 정말로 본인이 계획한 것 이상으로 좋아졌잖아요. 제가 거기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대승적으로 들었고, 개인적인 문제 같은 것은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것 같고….
Q. 싸이와 합동공연 계획 있나?
A. 일단 일정상으로 볼 때도 불가능하고, 사람 일은 알 수 없겠으나 사람 일은 모르잖아요. 확언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 제가 짠 3년간의 계획으로 볼 때는 없지 않을까….
Q. 패리스 힐튼과 찍은 뮤직비디오 유출…왜?
A. 어떻게 된 건지 원본이 미국에서 유출됐어요. 근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아무도 몰라요. 웃기지 않습니까? 패리스 힐튼이 나온 원본이 유출된 건데 아무도 몰라서 내가 와 다행이다 이거….
Q. 새 음반 작업 마쳤는데 만족하나?
A. 그동안 쌓여 있던 게 터져나가는 듯하면서 노래를 막 하는데 굉장히 몰입했었고, 눈물도 났었고, 그 느낌을 정말 사랑합니다. 너무 좋았었고, 제가 진심으로 저의 모든 아픔에 감사드립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