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뮤지컬 한 편에 적게는 5~6만 원에서 십 수 만 원까지 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영화표 두 장 가격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소극장 뮤지컬을 서주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마마, 돈 크라이 ]
천재 물리학자로 불리지만, 사랑엔 서툰 프로페서 V.
뱀파이어와 위험한 거래를 통해 치명적인 매력을 얻지만 결국 파멸로 치닫습니다.
등장인물은 2명에 불과하지만 강렬한 스토리와 중독성 있는 록음악이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 인터뷰 : 송용진 / '마마, 돈 크라이' 프로페서 V 역
- "한 사람이 파멸되어가는 인생, 뱀파이어가 되기까지의 인생, 받아들이는 마음, 이런 것들을 어떻게 연기로 잘 표현할 것인가에 가장 집중하고 있고요."
[ 트레이스 유 ]
폭발적인 기타와 가슴을 때리는 드럼 사운드, 여기에 거친 목소리까지.
'트레이스 유'의 무대는 영락없는 록밴드의 콘서트장입니다.
미스터리한 여인을 두고 펼쳐지는 클럽 주인과 로커 사이의 갈등을 록음악에 담았습니다.
[ 하트비트 ]
사회적으로 끊임없이 제기되는 교내 폭력과 집단 따돌림.
청소년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하트비트'는 학생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타악 리듬으로 풀어냅니다.
조만간 국내 공연을 마치고, 일본 공연에 돌입합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동욱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