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다음 주 금요일, '강남스타일'의 후속곡 '젠틀맨'을 공개하는데요.
MBN 취재 결과 '젠틀맨'의 안무는 '말춤' 때와는 전혀 다른 이른바 '여자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싸이를 '월드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말춤.
이제 전 세계인들은 싸이의 후속곡 '젠틀맨'의 안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싸이는 자신의 후속 안무에 대해 "한국에선 다 알지만, 외국에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춤을 재해석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한국인들은 알지만, 외국인들은 모르는 춤,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서울 역삼동
- "제 생각에는 한국인이 누구나 아는 거라면 개다리춤이 아닐까."
▶ 인터뷰 : 복현정 / 서울 천호동
- "한국 하면 생각나는 게 탈춤이니까 아마 그런 걸 가지고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네티즌들 역시 개다리춤, 꼭짓점댄스, 그리고 강강술래 등 다양한 예측들을 하고 있습니다.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만들고, 현재 '젠틀맨'의 안무를 준비 중인 이주선 씨는 누구나 아는 춤에 '여성미'를 부각시켰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이주선 / 싸이 담당 안무가
- "말춤하고는 완전히 상반된 춤이고, 이번 춤에 여자 느낌을 많이 주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방방 뛰거나 하는 것은 거의 없고요."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연예인들도 공개됐습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개그맨 유재석, 노홍철을 비롯해 걸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