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이 5년 3개월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숭례문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온종일 국민의 눈길을 사로잡은 숭례문 현장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저녁에 바라본 숭례문은 어떤 모습인가요.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숭례문은 어둠 속에서 조명을 받으며 오후와는 또 다른 멋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오늘 숭례문에선 긴 복구의 시간을 마치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숭례문을 축하하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천에 가린 현판을 공개하는 현판 제막식에 이어 과거 액운을 떨치는 천도 행사, 그리고 개문식을 거치며 숭례문의 새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도 숭례문의 복구를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문화 융성의 시대를 열 것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저는 우리 선조가 남기신 찬란한 문화의 토양 위에 우리 국민의 창의적 역량과 문화적 소양을 높이 쌓아 올려서 문화 융성과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광화문과 세종로 일대에서도 연희마당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숭례문 기념행사의 흥을 돋웠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두 시간 동안 일반 공개되면서 숭례문의 복구를 기다려온 국민들을 맞았습니다.
숭례문은 앞으로 오늘부터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됩니다.
또 오는 18일부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숭례문 문루 상부에 대한 특별 관람도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국보 1호 숭례문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