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 씨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 대중음악계를 흔들었던 서태지 씨가 이번엔 열 여섯 살이나 어린 여배우와의 결혼 소식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서태지가 자신의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서태지는 '오랜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다"며 "이제 그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태지의 예비 신부는 올해 스물 네 살인 배우 이은성,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데뷔한 이은성은 영화 '국가대표'에서 배우 성동일의 딸 역을 맡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서태지의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년 전 배우 이지아와의 이혼 소송을 상기하며 또 한 번 놀라움을 쏟아냈고,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서태지의 평창동 자택에서 동거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결혼 시기와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