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5일)는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함을 전하는 스승의 날이었는데요.
'월드스타' 싸이로 성장한 '고교생 박재상'의 학창시절은 어땠을까요.
이해완 기자가 싸이의 고교 은사를 직접 만났습니다.
【 기자 】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통해 전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싸이.
굴곡진 과거를 가진 그가 힘들 때마다 찾은 사람은 고교 1학년 때 담임이자 음악을 가르친 최석기 선생님.
언제나 따뜻한 격려와 애정 있는 충고로 제자에게 용기를 북돋워줬습니다.
1994년 싸이를 처음 만난 선생님의 느낌은 어땠을까.
▶ 인터뷰 : 최석기 / 싸이 고교 담임
- "싸이가 남달랐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 누구도. 공부도 썩 잘하지 못했으니까 위축될 수 있었을 텐데 싸이는 그때도 뭐가 그리 당당한지 늘 즐겁고 당당했어요."
싸이는 수학여행 때 유일하게 교복을 입지 않았고, 선생님은 싸이의 성공 비결을 남들과 다른 것을 추구하려는 기질에서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최석기 / 싸이 고교 담임
- "싸이는 남들이 쑥스러워서 표현 못 하는 것. 누군가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들을 노래를 통해 표현하는 거죠."
싸이가
▶ 인터뷰 : 최석기 / 싸이 고교 담임
- "자기하고 잘 안 맞는 것들 그러한 것들에 욕심내서 가진 것을 망가트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