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화를 책으로 보는 사람 많지 않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만화를 보는 웹툰이 만화시장을 접수했는데요.
파급력이 크다보니 이 웹툰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고달픈 직장인의 애환을 바둑에 빗댄 웹툰 '미생'.
누적 조회 수 6억 건은 월드스타 싸이의 노래 '젠틀맨'을 넘어선 기록입니다.
가히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0분 분량의 모바일 전용 영화까지 제작됐고,
6편의 시리즈는 벌써 조회 수 3백만 건을 넘기며 웹툰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터넷에서 인기를 검증받을 수 있다보니, 웹툰은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광고와 모바일 게임의 소재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열풍을 기반으로 국내 웹툰의 시장규모는 올해에만 1천5백억 원,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전체 만화산업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년 뒤엔 전체의 30%를 넘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콘텐츠진흥원 팀장
- "IT 발전과 포털사이트 성장과 연계해서 전통적인 출판 만화 시장이 축소되는 것에 비해서 웹툰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책에서 인터넷으로 옮겨간 만화, 웹툰
단지 만화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 콘텐츠의 원천으로 폭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성 VJ
영상편집 : 김민지